[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잠실 라이벌 팀인 LG와 두산의 주말 시리즈가 관심만큼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양팀은 지난 26일 27일 이틀간 두 번의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포함 65개의 안타를 폭발 시키는 난타전을 펼치며 1승 1패씩을 나눠가졌다.
지난 27일 잠실전에서 펼쳐진 LG-두산전에서 LG가 승리하며 주말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28일 위닝시리즈를 위한 대결에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
선두, 중심, 하위 타선의 구분 없이 쉴 새 없이 터지는 방망이 세례로 직관 관중 및 야구팬들은 열광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불펜이나 코치진의 수 싸움 역시 흥미 유발 요소로 작용했다. 이를 증명하듯 2만7000명을 수용하는 잠실구장은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26일 경기는 LG 8명, 두산 7명의 투수진이 투입 된 물량공세였다면 27일 경기는 LG 신재웅 두산 핸킨스라는 선발 신무기 런칭쇼 뒤에 타선이 폭발하는 공방전 양상이었다.
승부를 내는 과정은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이었고 결과 역시 장군과 멍군을 차례로 부른 박빙세였다.
이에 양팀은 28일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한 마지막 승부에 돌입한다. 1위 삼성과 2.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는 2위 LG나 5위 롯데에 반게임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4위 두산이나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승부처이기에 이 경기 또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날의 승부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LG 리즈와 가장 느린 공을 구사하는 두산 유희관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150km/h 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리즈의 힘이 강할지 70km/h대의 초 저속구까지 활용하는 유희관의 제구력이 예리할지를 예견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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