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급 공무원 필기시험 20만 4천여 명 응시…경쟁률 역대 최고
입력 2013-07-27 20:01  | 수정 2013-07-27 21:22
【 앵커멘트 】
올해 9급 공무원을 뽑는 필기시험이 오늘(27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2천7백여 명 모집에 무려 20만 명 넘게 지원하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험생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고사장으로 향합니다.

배정된 교실을 확인하고 지켜야 할 준수사항도 꼼꼼히 체크합니다.

올해 9급 공무원 시험이 전국 2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2천738명 모집에 응시 인원은 20만 4천6백여 명.


경쟁률이 74.8대 1로 역대 최고입니다.

특히 교육행정직은 11명 모집에 9천7백여 명이 몰리면서 무려 8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업 선호 현상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공무원 응시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주지영 / 공무원 시험 응시자
- "안정적인 것 같고 제 적성에 맞아서 준비하는 거예요."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학과 사회, 과학을 선택과목에 추가했습니다.

100분간에 시험이 끝나자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시험 어땠어요?) 어려웠어요.

(붙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지만 기대는 하지 않죠.

남자 응시자는 10만 7백여 명, 여자 응시자는 10만 3천9백여 명으로 여자 응시자가 3천 명 이상 많았습니다.

해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면서 급증하는 공무원 응시자들.

경기 불황과 함께 심각한 취업난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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