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중은행 금리 잇따라 인상
입력 2006-11-08 18:07  | 수정 2006-11-08 20:59
금융감독당국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실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은행들이 일제히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은행권이 우대 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줄줄이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은행이 부담하거나 대출 기간 10년을 초과해 약정할 경우 지점장이 전결로 처리했던 0.1%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폐지했습니다.

☎인터뷰 : 우리은행 관계자
- "최근 주택 담보 대출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이것을 그대로 두면 문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요를 줄이는 차원에서 우대 금리 제도를 당겨서 없앤 것입니다."

하나은행도 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본부 우대 금리폭을 0.5% 포인트에서 0.2%P 포인트로 낮췄습니다.

국민은행도 현재 0.7% 포인트까지 가능한 지점장 우대 금리를 축소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도 조건없이 0.3%포인트까지 금리 혜택을 주는 영업점장 전결권을 축소하는 방식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최근 청와대가 부동산 가격 인상을 금융권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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