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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수사 난항..."수사 지연"
입력 2006-11-08 17:17  | 수정 2006-11-08 17:17
연이은 영장 기각으로 검찰의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의혹의 핵심인 론스타측의 혐의를 규명하지 못한 채 수사가 마무리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8개월 가까이 달려온 검찰의 론스타 수사가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을 구속하면서 헐값 매각이 정책 판단의 오류가 아닌 불법이라는 점을 규명한 검찰은 매각 과정에서의 외압이나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에따라 우선 매각 과정에 개입한 금융당국 관계자 등 2-3명을 이번주 사법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은행매각 과정에서 론스타 측의 공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을 통해 론스타측의 불법 여부를 규명해 간다는 복안도 세웠습니다.

그러나 론스타 경영진의 신병확보가 어렵게 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잇따른 영장기각으로 수사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사팀 역시 주가조작 사건 수사가 한달여에 불과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수사 결과 발표는 상당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이영규 기자
-"일각에서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인 론스타의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적 의혹에서 출발한 수사가 반쪽짜리에 그칠 지 막바지로 접어든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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