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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이보영, ‘도둑까치 서곡’으로 김병욱 무죄 이끌다
입력 2013-07-25 23:16 

[MBN스타 금빛나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이 ‘도둑까지 서곡으로 김병욱의 무죄를 이끌어냈다.
25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달중(김병욱 분)의 최후변론에 나서는 혜성(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배심원을 설득해야지 달중의 무죄를 입증시킬 수 있는 혜성은 극한의 부담감에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중 혜성은 과거 관우(윤상현 분)가 재판에 들어가기 전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들었던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의 음악과 함께 오페라에 얽힌 실화를 떠올린다.
사진=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음을 가다듬은 혜성은 ‘도둑까치 서곡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가 있다. 내용은 한 소녀가 은그릇을 훔쳐 사형 당했지만 사실은 까치가 훔쳐간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어 소녀도, 은그릇을 훔쳐간 까치도 범인이 아니다. 이 사건은 가해자만 존재할 뿐이다. 가해자는 성급하게 사형을 선고한 법정 안 사람들”이라며 소녀의 죽음을 절대로 돌이킬 수 없듯이 피고인의 26년 생활도 결코 돌이킬 수 없다”고 배심원들을 설득해 나간다.
혜성에 변론에 배심원들의 마음은 하나 둘 씩 돌아선다. 자신의 변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자 혜성은 물론 피해자를 만났을 때 법으로 해결했어야 했다. 하지만 피고인에게 법이란 무엇이었을까. 딸과 그의 인생을 뺏어간 것이 법이었다. 그런 피고인에게 우리는 또 법을 강요하고 있다”며 재심은 상당히 복잡한 절차다. 우리나라 사법부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데 인색하다. 죽음을 앞둔 황달중씨의 하루는 천금같이 귀하다. 재심의 결과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할 수 있다”고 호소한다.
법원의 분위기가 혜성에게 기울었음을 느낀 검사측은 변호인이 변론의 시간을 초과해 사용하고 있다고 반격하지만, 판사 공숙(김광규 분)은 피고인은 이 시간을 26년 동안 기다려왔다. 피고인이 변호인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도록 기다려 달라”며 혜성의 손을 들어준다.
이에 혜성은 오늘 이 재판은 피고인의 유무죄를 가리는 재판인 동시에 과거 사법부의 유무죄를 가리는 자리다. 피고인에게 국민이 생각하는 법이 평결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을 끝마쳤다. 자신의 임무를 다한 혜성은 마음을 읽는 수하(이종석 분)를 통해 모든 배심원이 황달중의 무죄를 선언했음을 알고 쾌재를 불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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