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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오사코 2골’ 일본, 호주에 3-2 승...선두 등극
입력 2013-07-25 22:0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호주를 꺾고 사상 첫 동아시안컵 우승에 한걸을 다가섰다.
일본은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오사코 유야의 활약에 힘입어 호주를 3-2로 꺾었다.
일본은 25일 동아시안컵 호주전에서 2골을 넣은 오사코 유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사진(화성)=옥영화 기자
일본은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해 중국, 한국(이상 승점 2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오는 28일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반면, 호주는 1무 1패(승점 1점)로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조직적인 짧은 패스 플레이로 호주를 압박하던 일본은 전반 26분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사이토 마나부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 왼쪽에서 볼을 치고 들어가 수비수 1명을 제친 후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후반 11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정교한 2번의 패스로 호주 수비를 무너뜨렸고, 오사코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골을 넣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두 차례 겨뤄 모두 비겼던 호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호주는 후반 31분과 후반 34분 미첼 듀크와 토미 유리치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호주의 기쁨도 잠시였다. 1분 뒤 일본은 역습 상황에서 오사코의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북한과 일본이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선 일본이 선두를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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