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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8승’ LG, KIA에 1-0 승리...윤석민 완투패
입력 2013-07-25 21:16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이진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LG는 25일 잠실 KIA전에서 3회 터진 이진영의 결승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우규민은 시즌 8승(3패)째를 거두며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선발 맞대결을 벌였던 윤석민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빛바랜 완투패를 했다. 시즌 4패(2승)째.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와 KIA 타선 모두 상대 투수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찬스에서의 집중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먼저 찬스가 찾아온 건 LG였다. 3회 1사 후 박용택이 우전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오지환도 우전안타를 때렸다. 1,3루로 득점 기회를 맞이했고, 이진영은 높게 제구되어 날아오는 윤석민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때려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LG가 승리하기 위한 점수는 이 1점이면 충분했다. 전날 장단 16안타를 터뜨렸던 KIA는 전날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안타는 2개, 사구는 3개 밖에 얻지 못했다.
그래도 딱 한 번 기회는 있었다. 6회 2사 후 이용규(사구), 최희섭(2루타), 신종길(사구)이 잇달아 출루에 성공한 것. 잘 던지던 우규민은 급격히 흔들렸고, 타석에는 나지완이 들어섰다. 하지만 나지완은 좌익수 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고, 그렇게 KIA가 이길 기회도 날아갔다.
LG는 47승 32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KIA는 37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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