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Thank You"…유엔참전군 역할 재조명
입력 2013-07-25 20:02  | 수정 2013-07-26 11:00
【 앵커멘트 】
이틀 후 정전 60주년을 맞는데요. 남과 북의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우리 정부는 세계 각지에서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을 위로했습니다.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도 그 중 한 명인데요.
오지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비 오듯이 쏟아지는 포탄과 고막이 찢어질 듯한 폭음.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은 당시 기억이 생생합니다.

▶ 인터뷰 : 피델 라모스 / 전 필리핀 대통령 (유엔군 참전)
- "파멸밖에 없었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알과 불을 피해서 물과 음식, 대피처를 찾아 피난 다니고 있었습니다."

필리핀 파병부대 1천3백 명은 주로 게릴라 소탕과 평양 보급로 차단 작전에 투입돼 큰 공을 세웠습니다.


필리핀을 비롯해 63개국 194만 명의 유엔군은 대한민국의 친구가 되어 자유를 지키려고 함께 싸웠습니다.

▶ 인터뷰 : 피델 라모스 / 전 필리핀 대통령(유엔군 참전)
- "그들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을 느끼고, 친구처럼 도왔습니다."

전쟁기념관에서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 용사들의 유물도 보고, 편지도 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 현 / 목일중학교 3학년
- "유엔 참전 용사들이 어떤 희생이 따랐는지 알게 돼서 좋은 시간이 됐고 유엔 참전 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정전 6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군의 눈부신 기록과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려는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calling@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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