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비노, '친노 협공'
입력 2013-07-25 20:00  | 수정 2013-07-25 21:14
【 앵커멘트 】
검찰의 수사 착수로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친노 진영이 사면초가에 빠지게 됐습니다.
검찰 수사는 사실상 친노와 문 의원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비노 의원들도 친노 진영을 돕기보다 오히려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민주당 내 친노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 세력들의 대선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이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서…."

▶ 인터뷰 :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어제)
- "문재인 의원이 NLL 논란을 끝내자고 합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이런 얘기를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민주당을 비판하는 새누리당의 과녁이 친노와 문재인 의원으로 좁혀졌습니다.

회의록 실종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칼끝은 민주당 지도부가 아닌 친노와 문 의원입니다.

새누리당이 강경파인 친노보다 온건파인 현 민주당 지도부가 국정 파트너로 더 낫다고 판단한게 분명해 보입니다.


민주당 내 비노 진영 의원들도 회의록 사태의 책임 화살을 여당이 아닌 친노 진영으로 돌렸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회의록 열람을 요구한 문 의원의 정계 은퇴까지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당 최고위원
- "정파의 이익을 위해 대화록 공개, 정계 은퇴를 운운하면서 나라를 온통 어지럽게 한 분이…."

김영환 의원도 민주당이 배수진을 쳤다 몰살당했다며, 문 의원과 친노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민주당 지도부는 서로에 대한 비난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번 기회에 당 주도권 장악을 내심 바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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