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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호나우지뉴, 유럽-남미 클럽대항전 섭렵
입력 2013-07-25 15:4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아틀레티코 미네이루)가 유럽과 남미 클럽대항전 우승을 경험한 8번째 선수가 됐다.
호나우지뉴가 소속된 미네이루는 25일(한국시간) 2013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올림피아(파라과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미네이루는 홈 2차전에서 후반 2분 조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레오나르도 실바의 추가골로 2-2 동률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네이루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첫 우승이다. 미네이루는 오는 12월 모로코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남미 대표로 참가한다.

결승에서 풀타임을 뛰며 미네이루의 우승을 이끈 호나우지뉴 또한 첫 남미 클럽대항전 정상을 밟았다. 2005-06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견인한 호나우지뉴는 이로써 유럽과 남미 클럽대항전을 모두 우승을 했다.
이는 역대 8번째다. 카푸, 디다, 호케 주니오르(이상 브라질), 후안 파블로 소린, 산티아고 솔라리, 카를로스 테베스, 왈테르 사무엘(이상 아르헨티나)가 과거 유럽과 남미 클럽대항전을 제패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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