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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대우건설 (10) 종합분석 - 정진교·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07-25 15:00  | 수정 2013-07-25 15:02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정진교·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대우건설이다. 오늘 ‘대우건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건설경기 침체에도 실적 성장세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 정진교 전문가 】
‘대우건설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오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상승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추후의 실적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 먼저 오늘 발표한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 3,0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나 증가했다. ‘대우건설의 실적 상승에는 주택, 건축부문의 호조와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모습이다. ‘대우건설이 2분기 당기순이익은 5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감소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우건설의 3, 4분기의 실적을 좀 더 눈여겨봐야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앵커멘트 】
정부의 취득세 인하 방침, 건설주에 장기적 수혜가 가능할까?

【 정진교 전문가 】
정부 정책의 수혜가 대형 건설사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벽산건설, ‘남광토건, ‘성지건설등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상승 흐름은 얼마 전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발표와 함께 건설주의 랠리가 시작됐다고 본다.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건설주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공통적인 전망은 이번 수혜가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실적 장세와 정부 수혜가 더해졌기 때문에 ‘건설주의 상승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앵커멘트 】
불황에 빠진 건설주, 새로운 돌파구로 '자체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건설주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 김용환 전문가 】
자체사업이 ‘건설주의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자체사업이란 건설회사 대지를 매입하고 설계와 감리를 하고 분양까지 직접 시행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미분양 증가와 PF대출 지급보증에 대한 부담으로 도급사업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주들은 직접 부지와 상품을 선별한 자체사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선택하고 있다. 자체사업의 장점을 살펴보면 건설사가 직접해서 시행사와 충돌이 없어 사업 진행속도가 빠르고 분양이 지연될 우려가 없다. 또한 주택 하자나 입주민 불만 등 문제가 생길 시 책임이 건설사에 집중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들을 가진 자체사업이 앞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 앵커멘트 】
앞으로 ‘대우건설의 투자전략과 전망은?

【 김용환 전문가 】
1분기 건설주들을 살펴보면 업황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맞게 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건설주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오늘 발표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자체사업의 효과도 맞물리면서 남은 하반기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해외부문의 수주 증가와 비핵심자산 매각을 추진해 현금성 자산 보유가 높다는 점이 '대우건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 ‘대우건설은 남은 하반기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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