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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득점’ 신시내티, SF에 8-3 승
입력 2013-07-25 14:5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도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신시내티 레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타격전이었다. 신시내티가 13안타, 샌프란시스코가 이보다 많은 15안타를 때리며 난타전을 벌였다. 그러나 점수는 크게 차이났다. 타선의 응집력이 신시내티가 앞섰다.
신시내티가 샌프란시스코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는 6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만 내주며 10승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7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샘 리큐어는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번 중견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1회 2루타, 4회 볼넷 등 두 번의 출루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신시내티는 1-0으로 앞선 3회 브랜든 필립스, 제이 브루스, 데빈 메소라코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뽑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3회말 공격에서 헌터 펜스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4회 조이 보토의 땅볼,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신시내티는 6회 필립스, 메소라코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더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나온 파블로 산도발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서부 원정 11연전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신시내티는 LA로 이동, 26일부터 다저스와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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