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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힐, 1R 1순위로 동부行...15명 KBL 외인 드래프트 마감
입력 2013-07-25 12:58 

허버트 힐이 1라운드 1순위로 동부에 지명됐다.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에서 KBL을 경험한 허버트 힐(203cm)이 원주 동부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 돌아온다. 동부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거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3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힐에게 사용했다.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에서 KBL을 경험한 허버트 힐(203cm)이 2013 KBL 외국인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원주 동부에 지명됐다. 사진=MK스포츠 DB
2011-12시즌엔 전자랜드를 4강 플레이오프를 견인했던 힐은 김주성, 이승준과 함께 강력한 포스트를 구축할 전망이다.
창원 LG는 2순위 지명권을 러시아 리그 득점왕 출신 데이본 제퍼슨에게 사용했다. 전주 KCC는 3순위 지명권을 타일러 윌커슨에게 썼다. 4순위 지명권의 부산 KT는 앤서니 리처드슨, 5순위 지명권의 서울 삼성은 마이클 더니건을 지명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6순위로 2010-11 시즌 전자랜드, 2011-12 시즌 부산 KT에서 뛴 찰스 로드를 영입했다. 전체 7순위 지명권을 잡은 안양 KGC인삼공사는 션 에반스를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을 마치고 2라운드 지명에서도 각 구단들의 영입은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8순위로 매튜 브라이언 어매닝을 지명했다. 전자랜드는 9순위에서 지난 시즌 함께했던 리카르도 포웰을 재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포웰, 로드 등 KBL 경력자들만을 지명했다. 삼성은 10순위에서 지난 시즌 KT에서 뛴 제스퍼 존슨을 선발했다.
KT는 11순위로 트래번 브라이언트를, KCC는 12순위로 이케네 이베퀘를 영입했다. LG는 13순위로 크리스 매시를 지명했다. 동부가 14순위로 키스 랜들먼을 지명했다. 오리온스가 마지막 15순위로 랜스 골본을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선수 2명과 모두 재계약한 울산 모비스(로드 벤슨,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서울 SK(에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빠졌다. 또한 리온 윌리엄스와 재계약한 고양 오리온스 또한 1라운드 지명으로 간주, 2라운드에서만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5명의 선수 중 KBL 경력자는 힐, 로드, 포웰, 존슨 등 총 4명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KBL 경력자는 총 24명이 참가했다. 재계약자 5명까지 더하면 총 9인의 기존 KBL 경력선수들이 2013-14시즌 국내서 뛰게 됐다.
이들은 9월 입국해 소속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10개 구단은 부상 혹은 기량미달로 외국인선수를 교체할 경우 이번 트라이아웃에 나온 109명을 대상으로 대체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품은 남자 프로농구 2013-14시즌은 10월 12일 개막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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