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DC 경찰 "윤창중 사건 검찰에 송치"
입력 2013-07-25 07:00  | 수정 2013-07-25 08:00
【 앵커멘트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워싱턴DC 경찰이 사건을 연방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창중 사건 처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DC 경찰청 대변인은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며 "이는 검찰이 처리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방검찰청은 윤 전 대변인에 대해 '경범죄'를 적용할지, 아니면 '중범죄'로 바꿔 기소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 가해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사건의 처리 방향이 곧 나올 것"이라며 "검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죄목과 상관없이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관심사는 윤 전 대변인의 자진 출석 여부.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현지 당국이 이달 안에 사건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수사 결과 통보 등이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윤 전 대변인이 자발적으로 미국에 가서 재판에 응하지 않는 한 사실상 '기소중지' 상태가 될 개연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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