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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패배로 빛 바랜 릴레이 대타 작전
입력 2013-07-24 23:04  | 수정 2013-07-25 00:3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8회 릴레이 대타 작전이 완벽하게 통할때까지만 해도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연장 12회 승부 끝에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회 3명의 대타를 ?K아 붓는 작전으로 3점을 뽑아내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연장 11회 까지 회당 1점씩 2점을 서로 주고 받는 시소 게임 혈전을 펼쳤으나 12회 결승 1점을 허용, 연장 12회 승부서 5-6 패배를 당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8회 릴레이 대타 작전 성공이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비록 8회 이어진 상황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경기를 뒤집지 못했지만 막힌 경기 흐름을 시원하게 뚫는 만점 대타 작전이었다. 이날 한화는 7회까지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에 틀어막혀 4안타 1볼넷만을 얻어내며 무득점으로 틀어막혔다. 무기력하게 경기를 패하는 듯 했지만 한화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반전의 흐름을 만들었다.
교체돼 들어온 대타 오선진이 안타, 김태완이 볼넷으로 동점의 발판을 놨고, 정현석이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세 명의 야수가 모두 멀티 수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 할지라도 다소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 들어서야 하는 위험을 감수한 과감한 작전이었다.

시작은 대타 오선진부터였다. 7번 2루수 임익준 대신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선진은 귀중한 우전안타를 뽑아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다시 8번 우익수 송주호를 대신해 타석에 선 김태완이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정범모마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면서 주자는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내심 완봉까지 노려봤던 옥스프링은 구원투수 이명우와 교체돼 마운드서 내려갔다. 후속 고동진이 이명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스코어는 1-3으로 바뀌었다.
한화의 대타작전도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2번 좌익수 추승우의 타석에서 정현석을 기용했고, 그는 깔끔한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상황 이학준이 삼진으로 아웃됐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한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수가 투수 방면의 통한의 병살타를 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해 8회 ‘깜짝 반전의 기쁨을 무색하게 했다.
한화는 결국 재동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시즌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 8회 만점 대타작전도 다소 빛이 바래지고 말았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송창식이 연장 10회 초 1점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10회 말 김태균의 재동점 적시 1타점 2루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한 채 연장 11회 김광수가 조성환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은 이후 11회 공격서 정범모의 중전 적시타로 5-5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뒷심은 부족했다, 한화는 12회 박정진이 1실점을 한 이후 12회말 공격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5-6으로 패배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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