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임성일 기자] 한국과 중국 모두 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중국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공히 골을 넣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호주와 비겼던(0-0) 한국도, 일본과 3-3 무승부를 거둔 중국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경기 후 중국의 하오웨이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수비진에 변화를 주었다. 한국에 체격조건이 좋은 공격수들을 대비한 포석이었다. 효과적이었다고 본다”면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중국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노련하게 대처해서 흐름을 잡으려고 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말로 경기를 평가했다.
중국의 하오웨이 감독이 무승부는 골키퍼 선방의 공이 컸다고 겸손해했다. 아직 한국과 중국의 격차는 크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진(화성)= 옥영화 기자 |
하지만 하오웨이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 진출한 나라이고 중국은 아직 방황하는 중이다. 여전히 두 나라의 수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다만, 골키퍼가 좋은 방어력을 선보이면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는 말로 끝까지 겸손한 평가를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