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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후반기 첫 경기 멀티히트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
입력 2013-07-24 21:13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24일 오사카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2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0-0으로 비기고 있던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6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후 아롬 발디레스의 안타 때 3루를 밟은 이대호는 오카다 다카히로의 우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이대호는 이번에도 6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땅볼에 그쳤고, 5회말 1사후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 역시 3루수 땅볼로 아웃 됐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초구를 받아치는 적극적인 스윙으로 좌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올 시즌 27번째의 멀티히트이자 후반기 첫 경기에서의 멀티히트였다. 다만 2루 진루를 노리다가 아웃 된 것이 아쉬웠다.
지난 7일 니혼햄전 이후 17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릭스는 5-1로 승리했으며, 이대호의 타율 역시 종전 3할9리에서 3할1푼2리로 약간 상승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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