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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데릭 핸킨스 "도망? 맞혀 잡겠다"
입력 2013-07-24 18:31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도망가기보다 맞혀 잡는 투수가 되겠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가 24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팀에 정식합류했다.
핸킨스는 19일 한국에 입국해 20일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마쳤다. 그러나 비자문제로 21일 출국 후 이날 팀에 정식 합류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가 24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팀에 정식합류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핸킨스는 다른 리그에서 던질 수 있었으나 기회가 왔기 때문에 한국을 선택했다”며 열의를 보였다. 핸킨스는 한국행에 오르기 전 국내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라이언 사도스키에게 전화통화와 이메일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핸킨스는 사도스키가 '한국선수들 사이에는 동료애가 있다.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에게 매우 호의적이다'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두산은 20일 핸킨스와의 첫 대면식에서 전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와 그를 맞았다.
두산은 지난 16일 개럿 올슨을 퇴출시키고 마이너리그 톨레도 머드헨스(AAA)에서 우완 핸킨스를 영입했다. 195cm 88kg의 체격의 핸킨스는 200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으며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2013년 트리플A에서 17경기 등판 103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핸킨스는 올해 목표에 대해 아직 한국타자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러나 볼넷을 최대한 허용하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겠다"며 "도망가기보다 맞혀 잡아 긴 이닝을 소화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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