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대표 "회의록 실종, 여야 합의로 수사"
입력 2013-07-24 17:14  | 수정 2013-07-24 17:15
【 앵커멘트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회의록 실종 논란과 관련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기자 】
김 대표가 회의록 논란에 대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정원 국정조사로 매듭을 짓자, 이렇게 밝혔죠?

【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늘(2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대표는 NLL을 둘러싼 논란은 국정원 국정조사로 진실을 규명하자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의 회의록 무단 공개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란 겁닌다.

또 NLL 포기 논란을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했다는 여당의 주장을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또 회의록 실종으로 소모적 정쟁이 이어진데 대해 유감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습니다.

회의록 실종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수사를 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검찰 수사인지, 특검 수사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NLL 논란을 둘러싸고 친노 진영의 책임을 집중 제기하자 분열 조장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 질문2 】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도 오늘 시작됐는데요.
민주당이 NLL 대화록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고요?

【 기자 】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오늘 법무부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 수사 결과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여당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잘못됐다, 야당은 검찰이 축소 수사를 했다고 각각 비판했습니다.

폭로전도 있었는데요.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NLL 대화록을 짜깁기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의혹이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주중 대사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녹취록 내용을 토대로 국정원이 NLL 관련 회의록 내용을 끼워 맞췄고 그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했으며 보고 내용이 정문헌 의원한테 흘러들어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은 국정원 전·현직 직원이 민주당 당직자와 짜고 벌인 정치공작이라면서 '제2의 병풍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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