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장훈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 알리고 싶다”
입력 2013-07-24 11:55  | 수정 2013-07-24 12:16

가수 김장훈이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 연출의 변을 소개했다.
김장훈은 24일 오후 서울 잠원동 프라디아에서 DMZ 세계평화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서트의 목적과 성격을 설명했다.
김장훈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여러 곳에서 공연이 진행되겠지만 단순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판을 키우고 싶었다”고 연출자로서의 변을 시작했다.
미국에 석 달간 체류하다 돌아온 김장훈은 우리는 핵 실험을 하던 뭘 하던 별로 관심이 없는데 외국에서는 전쟁 나는 줄 알고 굉장히 위태롭게 생각하더라”며 기획자들로부터 외국 공연이 많이 취소됐다는 얘기도 들었다. 때문에 이 공연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에 알려서 평화롭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일이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달 3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통일전망대 앞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기업 후원을 비롯해 3군사령부의 지원 하에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 될 예정. 김장훈은 구글 관계자를 열흘간 만나 가장 최적화된 스트리밍 서비스 및 홍보 포인트를 찾게 됐다”며 유튜브를 통해 소개될 공연 홍보 영상을 직접 시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의 화두는 소년병. 김장훈은 전 세계 소년병의 손에서 총을 뺏고 연필을 쥐어주자”는 슬로건을 소개하며 참전용사는 어쩌면 과거의 이슈지만 소년병은 과거의 이슈이자 현재, 미래의 이슈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렇게 아팠고 전쟁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 소년병을 화두로 잡았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1차 라인업(비스트, 에프엑스, 걸스데이, 김장훈, 케이헌터, 안성기, 최민수) 외에 이날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가수 에일리, 방송인 샘 해밍턴이 포함됐으며 일본 걸그룹 러브(LUV)도 참석하기로 했다. 이 외에 남자 가수 1명과 보이그룹 1팀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연진 모두 공연 개런티를 기부하기로 해 그 의미가 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