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승환 "어린왕자 별명이 로커 꿈 가로막아"
입력 2013-07-24 10:13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어린 왕자라는 오랜 별명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4일 방송하는 엠넷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에 출연한 이승환은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너무 싫다"며 "사실은 록 음악을 좋아해 지향하고 싶어도 어린 왕자라는 애칭 때문에 대중들은 애절한 발라드를 원하는 등 음악적으로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환은 매 앨범마다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음악들을 수록하며 끊임 없이 과감한 음악적 시도와 도전 정신을 몸소 실천해 왔다. 그간 어린 왕자라는 애칭으로 속앓이 해야 했던 이승환의 말 못할 고충들이 모두 공개된다.
또, 공연지신으로 불리는 이승환의 공연 철칙과 역사가 방송된다.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라는 철칙 하에 단 6명의 관객만 왔었던 초창기 공연 시절부터 5시간 37분 공연, 무적, 맞장, 염장 등 독특한 네이밍을 자랑하는 그의 공연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단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승환 1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신인으로썬 이례적으로 자작곡을 1집에 수록하며 싱어송라이터로써의 면모를 뽐냈었던 그는 사실은 음반가게에 손님인척 방문해 자신의 앨범을 찾는 등 직접 홍보를 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것. 라이브의 황제가 되기까지 치열했던 이승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무궁무진한 후일담들이 방송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방송은 24일 밤 12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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