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구단 측은 24일(한국시각) 페드로이아와 7년 간 1억 달러(약 1117억 원)의 조건에 연장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1400만 달러(약 156억 원)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계약은 현 2014년까지의 계약에 더해 2015년부터 시작, 2021년에 끝난다. 올해 30세인 페드로이아로서는 평생 레드삭스맨으로 남겠다는 계약인 셈.
현지에서도 보스턴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페드로이아를 팀에 눌러 앉혔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페드로이아 역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지난 2006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7년 타율 3할1푼7리와 8홈런 50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된데 이어 이듬해에는 타율 3할2푼6리 17홈런 83타점 213안타 118득점 54개의 2루타 등의 맹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이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거듭난 페드로이아는 올해도 타율 3할8리 출루율 3할8푼5리 121안타 6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보스턴 타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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