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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넥센,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3-07-23 22:16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3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지수의 동점 적시타와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의 투런포에 힘입어 8-5로 이겼다.
넥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지수의 동점 적시타와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의 투런포에 힘입어 8-5로 이겼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승리로 넥센은 42승1무32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40승2무34패로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초반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지 못한 제구력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변화구의 구위를 잡아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은 적시에 폭발했다. 0-1로 뒤쳐진 2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김지수의 희생타로 동점을 이뤘다. 또 다시 1점 차로 뒤진 6회말 1사 3루에서 김지수가 또 한 번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팽팽하던 동점 흐름을 깬 건 넥센이었다. 2-2 동점상황이던 6회말 2사 2루에서 이택근이 오현택을 상대로 4구째 12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홈런
6회에만 3득점한 넥센은 7, 8회에 각각 투런포를 터뜨렸다. 4-2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강정호가 김상현을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140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km인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2호 홈런.
8회초 김현수와 정수빈의 추격의 백투백홈런으로 6-4로 앞서던 8회말 2사 2루에서 김민성이 승리의 쐐기포를 터뜨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⅔이닝 6피안타 4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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