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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 사망, 경찰 측 자살로 추정 '유서 내용 보니…'
입력 2013-07-23 20:07  | 수정 2013-07-23 20:08

‘김종학 PD 사망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김종학 PD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3일 오후 분당 경찰서는 김종학 PD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김종학 PD는 이틀간 머물겠다고 하고 투숙했으며 퇴실할 시간이 지나도 안 나간 걸 이상하게 여긴 고시텔 관리인이 이날 오전 방을 찾아갔다가 그의 주검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A4 4장 분량으로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한편 김종학 PD는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백야 3.98', '태왕사신기' 등 한국 드라마 대표작들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SBS 드라마 ‘신의가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됐습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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