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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숙 “김종학 PD, 소년 같은 분이셨다” 애도
입력 2013-07-23 18:10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이숙이 23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故 김종학 PD에 대해 소년 같이 영혼이 맑은 감독이었다”며 애통해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이숙은 고인에 대해 며칠 전 만나 새벽 2시까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횡령을 하지도 않았는데 모든 책임을 자기에게 뒤집어 씌웠다며 속상하다고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워낙 소심한 성격이셨다. 남 불쌍한 거 못 보시고 싫은 소리를 못했다”며 소년 같이 영혼이 맑은 감독이었다. 너무 안타깝다”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종학 PD는 지난해 방영된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한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신의 OST 판권을 여러 곳에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로 추가 소송이 접수 돼 사기혐의까지 받고 있었다.
한편,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려졌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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