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작가는 23일 나중에 통화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울먹이면서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 작가는 김 PD와 함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와 ‘모래시계(1995) 등을 메가 히트시켰다.
1987년 드라마 ‘퇴역전선부터 김종학 PD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송 작가는 수많은 작품을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신의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나 드라마가 성공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김 PD는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며 출국금지 상태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