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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 자살, ‘신의’ 출연료 미지급·배임·횡령 때문?
입력 2013-07-23 12:58  | 수정 2013-07-23 14:43

[MBN스타 김나영 기자] 드라마 ‘모래시계 ‘신의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가 사망한 가운데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보도전문채널 YTN은 김종학 PD가 경기도 분당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김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김종학 PD는 5년 만에 컴백, SBS 드라마 ‘신의의 연출을 맡았다. 당시 이민호, 김희선 등 톱스타들과 수백억대 제작비를 투입,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영광을 재연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김종학 PD 사망. 사진제공= MBC
‘신의 이후 김종학 PD 측은 드라마 출연진에게 출연료 미지급으로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신의 OST 판권을 여러 곳에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로 추가 소송이 접수 돼 사기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한 김종학 PD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백야 3.98 ‘태왕사신기 등 한국 드라마 대표작들의 연출을 했으며, 1995년부터 2009년까지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 맡았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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