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사태로 2명 사망 1명 실종
입력 2013-07-22 14:26  | 수정 2013-07-22 14:28
【 앵커멘트 】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차량은 물에 잠겼고, 잠수교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선한빛 기자 비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과 여주에선 산사태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전 9시50분쯤 이천시 백사면의 한 기도원 부근에서 산사태가 나 기도원에 있던 61살 김 모 씨가 토사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오전 10시 30분쯤엔 이천시 신둔면의 한 주택에 토사가 덮쳐 61살 김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이어 오후 12시 10분쯤엔 여주군 북내면에서 산사태가 나 인근 황토방에 있던 7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초등학교는 운동장에 발목 높이로 물이 차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 일부 지역이 폭우로 침수됐습니다.

강남역 사거리와 진흥아파트 사거리에 물이 차면서 일부 차량은 물에 잠겨 운행이 멈추는가 하면, 하수구에서는 빗물이 역류했습니다.

사당역 1번 출구 쪽도 침수되면서 출근길에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강남역과 사당역 부근은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현재는 보행자나 차량 통행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 잠수교 수위는 현재 7미터를 넘어서서 전면 통제 상태입니다.

비는 그친 상태지만 팔당댐 방류 등으로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청계천도 피해가 우려되면서 통행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에서 서이천IC 구간은 토사유실로 인해 차량 통행이 통제돼있습니다.

경기 남부지역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선부동과 용인 고림동 등 주택8동이 침수됐고, 경기도 오산 부산동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두 사람이 승용차 안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 지역은 낮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에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