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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시장, 소폭 오른다"
입력 2006-11-07 17:52  | 수정 2006-11-07 17:52
내년도 집값은 상승 추세가 다소 꺾이며 1% 안팎의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07 건설·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시장은 상승과 하락 요인이 뒤섞여 작용하며 최종적으로는 전국적으로 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방 주택 시장은 하락세가 우세하겠지만 서울 지역이 3%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상승 요인으로는 저금리와 수도권 주택 부족 현상, 30~40대 주택수요층 인구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또 하락 요인은 실물경기 하락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주택자금 대출 규제 등이 꼽혔습니다.

내년 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역시 건설·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집값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 강민석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선은 주택 정책 변화의 기대감으로 작용해 영향을 미치겠지만 집값의 상승이나 하락 등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다."

전세 시장은 지방은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서울 등 수도권의 상승폭이 다소 커 전체적으로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설경기는 행정도시 등 정부의 대형 개발 사업 진전속도가 핵심 변수로 지목되는 가운데 건설 수주와 건설 투자 모두 다소 침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도 주택 시장 전망은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하는 지표에 불과하며 상승률 등 구체적인 수치에 크게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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