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여자부 경기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한국이 북한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 김수연의 선취골로 1-0으로 앞섰지만 북한 허은별에게 연속으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북한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두 골을 넣은 허은별(3번)을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한편 북한 선수들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자신들을 응원하러 온 조총련 응원단은 물론 한국 응원단에게도 인사를 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 김재현 기자 / basser@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