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전략대화, 북한문제 집중 논의
입력 2006-11-07 15:30  | 수정 2006-11-07 16:26
어제 방한한 미 북핵대표단이 외교통상부 유명환 제1차관과 만나 6자회담 사전 조율 등 북핵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 문제도 집중 논의됐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유상욱 기자

네,,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중요한 시점에 한미 고위 당국자들이 만났는데,,,논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아직 구체적인 논의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잠시후 공동발표문 형태로 논의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과 니컬러스 번즈 미 정부차관은 오전 10시 40분부터 예정시간을 30분 정도 넘긴 12시 40분까지 논의를 벌였는데요.

회담 장소에 배석했던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이달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6자회담 공조방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상대로 향후 6자회담에서 핵폐기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과 9.19공동성명 이행문제 등이 주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차관과 번스 차관은 시내 롯데호텔로 자리를 옮겨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점심을 하면서 한미 동맹 재조정 문제와 평화유지군(PKO) 문제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차관급 전략대화는 지난 1월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급 전략대화의 후속 협의 채널로 출범했는데요,,

북한 문제를 주로 다루고 동북아를 포함한 세계적인 이슈를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

차관급 전략대화와는 별도로 박인국 외교정책실장과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은 외교부 청사에 따로 만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와 유엔 안보리 이행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한미 차관급 논의 결과는 공동언론 발표문 형태로 정리돼 잠시후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미 대표단 방한은 안보리 결의 이행과 6자회담 사전 준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중일러 4개국 방문 과정의 하나인데요.

미 대표단은 오후 4시쯤 반기문 장관을 예방한 뒤, 곧바로 다음 방문지인 중국으로 떠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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