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올스타전 2차전 2타수 무안타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에서 퍼시픽리그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올스타전 2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 = MK스포츠 DB

전날(19일) 1차전에서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날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좋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센트럴리그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상대했다. 이대호는 초구 직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야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오가야 야스히로(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상대했는데, 삼구삼진으로 아웃당하며 고개를 숙여야했다.
이대호는 6회말 이토이 요시오(오릭스)와 교체되며 올스타전 경기를 마감해야했다.
한편, 이대호는 올스타전에 앞서 펼쳐진 홈런더비 준결승에서 토니 블랑코(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3-6으로 졌다. 이로써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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