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부지방 '피서지 북적'…중부 장맛비
입력 2013-07-20 20:00  | 수정 2013-07-20 21:47
【 앵커멘트 】
휴일인 오늘(20일) 남부지방은 찜통더위로 도심 속 물놀이장과 계곡은 더위를 피해온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야외수영장.

모처럼 풀린 날씨에 아이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신이 납니다.

워터슬라이드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코스입니다.

야외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 인터뷰 : 신희주(12살)
- "수영장에서 튜브도 가지고 놀고, 되게 재밌었어요."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대구 도심 속 물놀이장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공파도에 몸을 실은 피서객들은 유쾌한 비명을 지릅니다.

▶ 인터뷰 : 이선영 / 대구시 본동
- "사람들이 매우 많지만, 이 속에서 더위도 식히고 몸과 마음도 편안해지는 하루가 되는 거 같아요."

서늘한 바람과 나무 그늘이 있는 계곡은 폭염을 피하기에 안성맞춤.

얼음같이 차가운 계곡물에서 고기도 잡고 물장구를 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성미 / 대구시 논공읍
- "집에 있을 때는 더웠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노니까 시원하고 재밌어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연이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은 시민들은 휴일을 맞아, 땀 대신 계곡물로 온몸을 적셨습니다."

뜨거운 남부지방과 달리 중부지방은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내일(21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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