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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 결승포’ 다저스, 후반기 첫 승...애리조나와 1.5경기차
입력 2013-07-20 16:4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좁혔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안드레 이디어의 결승 홈런(시즌 6호)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안드레 이디어는 20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9회 결승 홈런을 때려, LA 다저스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다저스는 지난해 15승을 따낸 ‘워싱턴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0-1로 뒤진 3회 2사 후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핸리 라미레스가 우월 2점 홈런을 날린 것. 라미레스의 시즌 9호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6회 리키 놀라스코가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 것. 다저스는 놀라스코를 대신해 호세 도밍게스를 급히 올렸고, 도밍게스는 병살타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2의 팽팽하던 균형은 다저스가 깼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디어가 볼 카운트 1B2S에서 라파엘 소리아노의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8회 마운드에 올라 1타자를 상대했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섞어 퍼펙트로 막은 켄리 잰슨이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48승 47패를 거뒀다. 이날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0-2로 패하면서 간극은 1.5경기차로 좁아졌다.
한편, 다저스는 21일 경기에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워싱턴은 지오 곤잘레스로 맞불을 놓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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