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 비상①] 장마철 비수기 맞나…집값 넘보는 전셋값
입력 2013-07-19 20:03  | 수정 2013-07-19 22:10
【 앵커멘트 】
여름, 그 중에도 장마철은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벌써 전세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전셋값이 계속 오르다 못해 집값에 육박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산본의 한 아파트 단지.

80㎡ 전셋집이 1억 8천만 원 수준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집값은 2억 2천만 원, 불과 4천만 원 차입니다.


그나마 물건도 많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황성희 / 온누리 공인중개사
- "전세 물건이 많아 봤자 3개 정도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근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

67㎡ 집값이 1억 4천만 원 정도인데, 전셋값은 1억 2천만 원입니다.

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85%나 됩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보통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은 비수기인데도 전셋값은 이에 아랑곳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12% 오르며 47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가구도 5년 새 138만 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하재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