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병대 캠프 실종사고, "11m높이 고공레펠, 밧줄만 매고 타" 논란
입력 2013-07-19 18:57  | 수정 2013-07-19 18:58


‘해병대 캠프 실종사고

공주사대부고의 해병대 캠프 실종사고로 사설 해병대 캠프에 대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9일 한 매체는 해당 사설 해병대 캠프가 11m 높이의 고공 레펠을 시도하면서 안전장치 없이 학생들에게 밧줄만 맸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닥에는 매트 2장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3줄타기 시 줄이 나무에 걸쳐 있는가 하면 취침시간을 훨씬 넘긴 오전 2시40분께 학생들 잠을 재웠고 한 아이가 고개를 숙이자 교관이 다짜고짜 발로 차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해병대 체험캠프 업체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 체험활동 시설 인증을 받지 않은 곳으로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해병대 출신 강사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