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연합사 창설 28주년
입력 2006-11-07 13:37  | 수정 2006-11-07 19:36
한미 연합방위체제의 상징인 한미연합사령부가 창설 2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미연합사 해체가 예고된 가운데, 한미양국은 굳건한 동맹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예포 발사)

최근의 한미 관계를 상징하듯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 한미연합사령부 28주년 기념식이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렸습니다.

백선엽 장군을 비롯해 이상희 합참의장, 역대 부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장행사가 거행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방위태세를 유지한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라 한미연합사도 2012년 3월 이전에 해체되는 까닭에 양국 사령관의 연설은 한미동맹의 성과와 미래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 버웰 벨 / 한미연합사 사령관
- "한미연합사는 그동안 정말 잘했다. 한국민이 편안할 수 있도록 강력한 방위체제를 구축."

인터뷰 : 이희원 /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 "지금 한미양국은 한미동맹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작전통제권 단독행사는 한미양국의 새로운 전환기 될 것."

불평등 논란을 일으켰던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양국 군 장성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한미군사협조본부'가 유사시 지휘책임을 맡게 됩니다.

올해는 북한 핵실험을 이유로 매년 열리는 한미장병 친선체육대회도 생략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로 한미연합사 해체가 예고된 가운데, 한미 양국은 신뢰에 기초한 굳건한 동맹을 다짐했습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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