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KT (4) CEO분석 - 최은진 M머니 기자
입력 2013-07-19 15:25  | 수정 2013-07-23 09:48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KT 이석채 회장 소개는?

【 기자 】
이석채 KT 회장은 194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69년에는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1996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후 2008년 브리티시텔레콤 고문을 거쳐 2009년 KT 회장으로 취임했다.

【 앵커멘트 】
이석채 회장의 성과는?

【 기자 】
이 회장은 취임 후 금융, 자동차 렌탈, 미디어랩 등 계열사를 늘려갔다.

취임 직후 KTF를 합병한데 이어 BC카드와 스카이라이프 등 비통신 분야 계열사도 계속 늘렸습는데, 현재는 57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통신 계열사는 24개인데, 기업 경영 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에 따르면 KT의 비통신 계열사 가운데 KT캐피탈을 비롯한 7개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KT 전체 순이익의 40%에 육박했다.

비통신 계열사의 수익성도 눈에 띄는데, 올해 1분기 KT비 통신 계열사 핵심 7개사의 순이익은 770억 원으로, KT그룹 전체 순이익 2,126억 원의 36.2%를 차지했다.

KT그룹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23.5%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으로 급감했다.

반면 비통신 7개 계열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125%나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64%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KT의 주력사업은 통신이므로 생존을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통신기업으로서의 기능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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