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롯데쇼핑 (5) 주주분석 - 서환한 M머니 기자
입력 2013-07-19 14:19  | 수정 2013-07-19 14:22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환한 머니국

【 앵커멘트 】
롯데쇼핑, 주요 주주들과 소유지분을 설명해 달라.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다. 최근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지만, 보통주 423만 주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전체 지분에 13.46%에 해당한다. 그 뒤를 이어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이 13.45%를 가지고 있다. 거의 대등하게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거 같은데, 신격호, 신영자 등 친인척들이 1%가 안되는 지분을 가지고 있고, 계열사들이 비교적 많은 지분을 확보한 상황이다.

호텔신라가 8.8%, 롯데제과와 후지필름이 7.86%, 롯데정보통신과 롯데칠성음료 등이 각각 3~4% 가량을 가지고 있다. 자사주 6%까지 합치면, 신격호 회장의 우호지분이 70%가 넘는확실한 구조의 회사가 롯데쇼핑이라고 볼 수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롯데쇼핑, 국세청의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는 등 분위기가 어둡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가 어제인 17일
까지 이틀 연속 이어지며, 롯데쇼핑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인데, 성격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특별 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직원 150명이 사전 예고 없이 들이닥쳤다. 롯데 측은 "최근들어 정기 세무조사가 잦아졌다"며 "성격을 정확히 모르지 않느냐"고 해명하고 있지만 조사가 그룹 전체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번은 지난 2009년 정기 세무조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인데, 업계에서는 CJ그룹에 이어 '경제민주화'에 따른 이슈에 롯데가 걸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를 표면에 내걸었지만, 롯데호텔이 조사를 받은 지 1달만에 4개 계열사가 함께 진행되는 등 그룹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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