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내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8년 만에 서울에 왔습니다.
우리 취재진을 보고 손을 흔드는 등 경직된 모습의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11시가 조금 못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난 북한 선수들은 뜨거운 취재 열기에 다소 당황한 듯했지만 이내 미소를 지었습니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던 선수들은 버스에 올라타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일부 선수는 버스가 출발하자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스포츠교류에 적극적이었지만 경색국면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대표팀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한 건 북한이 이번 대회 출전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는 해석을 낳게 합니다.
우리 정부 역시 조총련 북한 응원단의 방문까지 허용하며 남북 간 화해 분위기의 윤활유가 될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터놨습니다.
북한은 오는 21일 우리 대표팀과 경기하고 25일에는 일본, 27일에는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 뒤 28일 출국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내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8년 만에 서울에 왔습니다.
우리 취재진을 보고 손을 흔드는 등 경직된 모습의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11시가 조금 못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난 북한 선수들은 뜨거운 취재 열기에 다소 당황한 듯했지만 이내 미소를 지었습니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던 선수들은 버스에 올라타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일부 선수는 버스가 출발하자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스포츠교류에 적극적이었지만 경색국면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대표팀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한 건 북한이 이번 대회 출전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는 해석을 낳게 합니다.
우리 정부 역시 조총련 북한 응원단의 방문까지 허용하며 남북 간 화해 분위기의 윤활유가 될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터놨습니다.
북한은 오는 21일 우리 대표팀과 경기하고 25일에는 일본, 27일에는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 뒤 28일 출국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