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 지도층 백태…성접대에 특수강간까지
입력 2013-07-18 20:00  | 수정 2013-07-18 22:41
【 앵커멘트 】
특수강간, 낯뜨거운 동영상, 불법 대출, 이번 사건의 키워드들이죠.
우리가 소위 사회 지도층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저지른 일들입니다.
부끄럽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수영장에 음악시설까지 갖춘 건설업자의 호화 별장.

외부와 차단된 이곳에서 유력인사들은 은밀히 성접대를 받았습니다.

여성들과 문란하게 노는 모습이 동영상에 찍히고,

심지어 사정기관 전직 관료는 강간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학의 전 차관의 혐의와 관련해 처음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동일 진술이 반복적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의 고위 간부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저축은행의 간부는 건설업자에게 시가 2억 원 상당의 빌라를 받고 수백억 원을 대출해줬습니다.

▶ 인터뷰 : 김예지 / 대학생
- "수치스러워요. 사회 지도층이 그런 모습을 보일수록 신뢰를 잃고…. 그 사람들만 잘못한 건데 대한민국 전체가 그런 것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 고위층 혹은 유력 인사로 불리는 이들.

범죄도 대한민국 대표급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한종호 VJ
영상 편집: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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