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효소 열풍
입력 2013-07-18 20:00  | 수정 2013-07-19 10:11
【 앵커멘트 】
요즘 가장 주목받는 건강식품, 바로 효소입니다.
효소가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효소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하지만, 효소 드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포의 대사기능을 활성화시켜 항균, 해독, 혈액 정화 작용 등을 돕는 효소.

우리 몸이 생성하는 효소의 종류만도 수천 가지에 달할 정도입니다.

최근 효소의 갖가지 효능들이 알려지면서 과히 효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효소 식품을 복용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없어졌다는 20대 직장인.

▶ 인터뷰 : 오혜윤 / 직장인
- "효소를 먹고 난 다음에 피부색이 많이 좋아져서 주변 사람들이 얼굴이 밝아졌다고 많이 얘기를 해요."

효소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여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희덕 / 직장인
- "효소를 아침저녁으로 먹기 시작하니까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고 속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효소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소를 먹는 것 만으로 무조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강희철 / 가정의학과 교수
- "이것(효소)만 먹는다면 우리 몸에 동물성 영양 성분이 부족해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효소 식품은 그 효능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일반식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효소를 무조건 맹신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족한 효소가 어떤 건지를 잘 알고 이를 보충하는 식으로 섭취를 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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