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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표연설, "평화가 곧 밥"
입력 2006-11-07 09:52  | 수정 2006-11-07 09:52
국회는 잠시 후 본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질문 1) 어떤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까 ?

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막 시작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사전에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안보와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부동산 문제와 정치권의 정계개편 그리고 개헌논의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먼저, 북핵문제는 안보문제이자 경제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가 경기침체 상황의 악화를 막을 특단의 서민경제회복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평화가 곧 밥이라는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 중에 양당정책 협의회를 가동할 것을 한나라당에게 제의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고위급 대북특사의 파견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최근 혼란을 가져오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분양원가 공개 확대 검토를 계기로 아파트 분양가격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가 앞으로는 시세의 80% 이하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개헌론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내년 12월이 대선이고 총선은 내후년 4월로 20년만에 대선과 총선 시점이 가장 근접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계개편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은 향후 안보와 경제 위기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제시한 뒤 논의과정은 정기국회 이후에 질서있고 주도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에서도 김 원내대표의 연설문에 대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구요 ?

예, 그렇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가 연설문에서 개헌론을 언급하자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맹 비난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에서 정계개편으로도 모자라 개헌론까지 들고 나오고 있다며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권 내에서는 개헌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입장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엇습니다.

전재희 정책위 의장도 여당이 난데없이개헌론을 꺼내는 것은 실제는 정계개편으로 정권연장에 집착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가 제안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양당정책협의회 구성은 대환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내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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