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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 “남편 얼굴 풀 스윙으로 때린 적 있다”
입력 2013-07-18 16:13 

가수 정훈희가 ‘남편의 얼굴을 때린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는 20일 밤 방송되는 속풀이쇼 ‘동치미-아물지 않는 상처 편에 출연한 정훈희는 결혼 후 30년이 지나가면 어디에 상처를 받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기억이 난다. 대부분 잊고 지낸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상처를 잊지 않고 계속 담아두고 무대에 오르면 평생 불렀던 노래일지라도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 아무 소리도 낼 수 없더라. 노랫말을 생각할 필요 없이 입만 벌리면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않더라. 그래서 날 위해 다 잊고 사는 편이다. 봐주면서 산다”며 자신만의 상처치유법을 공개했다.
또한 하루는 바짝 열이 받아있는 나에게 남편이 ‘때리고 싶지? 때리고 싶지?라며 얼굴을 들이대며 도발을 해왔다. 그래서 지체 없이 바로 남편의 뺨을 때렸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남편은 예수님도 아니면서 반대편도 때리라며 자비를 베풀더라. 그래서 또 다시 남편의 뺨을 때렸고, 그 후 속이 너무 시원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수홍은 믿기지 않는 듯 그 상황이 장난이었죠? 진심은 아니었죠?”라고 재차 물었고, 그녀는 진지했다. 풀 스윙으로 두 대 연이어 남편을 때렸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와 같은 그녀의 발언에 여성 패널들은 내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하며 폭풍 공감했고,최홍림은 아내들이 웬만해선 남편에게 손찌검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단 한가지, 남편이 바람을 폈을 때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해 남편을 때렸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정훈희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아물지 않는 상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방송에는 ‘남편에게 상처 주는 아내의 말, 아내에게 상처 주는 남편의 말 BEST3와 ‘아내가 시댁에서 상처받는 말 BEST3 ‘엄마에게 상처 주는 자녀의 말 BEST3 등 재미있는 앙케이트 결과 등이 공개돼 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0일 밤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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