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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말’을 넘어 머리카락으로 연기한다
입력 2013-07-18 14:10 

[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제작 씨네2000)에서 동공연기에 이어 머리카락 연기를 선보인다.
‘더 테러 라이브 배급사는 재난 단계별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하정우의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스틸 속에서 하정우는 깔끔한 슈트에 안경을 착용한 채, 차분한 2:8 가르마를 통해 냉철한 앵커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배우 하정우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제작 씨네2000)에서 동공연기에 이어 머리카락 연기를 선보인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또한 생중계를 진행하면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시시각각 압박을 가해오는 신원미상 테러범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하정우는 조금씩 흐트러지는 헤어스타일로 심리적 긴장감을 표현한다.

특히 마감 뉴스 복귀를 위한 일생일대 기회인 줄로만 알았던 한강 폭탄테러 생중계가 점차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자 하정우는 극도로 긴장한 표정과 머리를 부여잡고 좌절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정우는 뉴스 속보를 시작할 때는 잘 정돈된 머리로 시작한다. 그러나 속보가 진행될수록 헤어스타일이 점점 헝클어지는데 이 연결을 맞추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며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하정우의 헤어스타일 변천사를 공개한 ‘더 테러 라이브는 극한의 테러 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표현해 내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는 물론 근육연기, 동공연기를 뛰어 넘을 머리카락 연기를 선보일 하정우의 드라마틱한 모습을 통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월1일 개봉 예정.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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