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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품격…정장 입은 태극전사
입력 2013-07-18 09:00 
【 앵커멘트 】
어수선했던 축구대표팀이 군기가 바짝 들었습니다.
카리스마 강한 신임 홍명보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선수들은 옷차림부터 훈련태도까지 확 달라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말 개막하는 동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하나둘씩 입소합니다.


차량 없이 걸어서 입소하는 것도, 옷차림도 예전과 사뭇 다릅니다.

단정한 정장차림에 얌전한 헤어스타일까지,

요란했던 자유복장 시절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입소하며 솔선수범한 홍명보 감독이 대표선수로서 품위와 품격을 스스로 세우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박종우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모든 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런 분위기는 훈련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예전과 달리 선수들은 모두 모여 훈련장으로 향했고, 훈련태도도 어느 때보다 진지했습니다.

'원 팀', 즉 개인보다 팀을 강조하는 홍 감독의 의중이 빠르게 녹아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강력한 메시지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 첫 만남치고는 서로 적절한 긴장감도 있고 좋았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을 알린 홍명보호.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화끈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화답할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김정현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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