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변화의 KB금융 '임영록호'…"조직 효율화 제고할 것"
입력 2013-07-18 09:00  | 수정 2013-07-18 09:02
【 앵커멘트 】
KB금융그룹이 임영록 회장 취임에 따른 본격적인 행보에 나섭니다.

먼저 부사장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어윤대 전 회장 당시의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영록 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KB금융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어윤대 전 회장이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한 재평가에 나서는 한편, 인사를 통해 조직개편에 나섰습니다.

어윤대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락(樂)스타'와 '해외우수인재 채용'이 폐지 1순위로 거론되는 상황.

대학생 전용 점포 사업이었던 락스타는 개별 지점의 수익성이 일반지점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매년 채용 인원의 절반인 100여명을 해외에서 뽑아오던 '해외우수인재 채용' 시스템도 국내대학 졸업생 '차별' 논란 속에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어윤대 전 회장의 임원진 정리에도 나섰습니다.

KB금융은 17일 인사를 통해 김왕기 부사장 등 기존 부사장 6명 중 4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대신 전략담당 부사장에는 윤웅원 KB국민은행 재무관리본부장을, 홍보담당 부사장에는 김용수 전 KAIST 초빙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부사장 규모를 6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사장직 존폐 여부도 검토하는 등 임 회장은 조직 규모 축소에도 적극적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임영록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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