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니퍼트 호투에 힘입어 NC에 4-0 승
입력 2013-07-17 21:37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이 에이스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7일 잠실 NC전에서 경기 초반 희생플라이로만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8회말 홍성흔의 적시타가 작열하며 3-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는 니퍼트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NC의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17일 잠실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 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선취첨은 1회부터 안타하나 없이 만들어 졌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으며,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온 것.
2회에는 오재원이 왼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잡아낸 데이어 2좌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더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어 냈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4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석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뒤 홍성흔의 진루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 했다. 4회까지 득점한 두산의 3점은 모두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졌다.

반면 NC는 두산 선발 니퍼트의 구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NC는 5회 모창민이 기록한 첫 안타를 병살타로 날려버리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어진 이현곤의 안타 역시 지석훈의 땅볼로 무위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내려간 8회이전까지 NC 타선이 만들어낸 안타수는 단 3개 였으며 이역시 산발에 그쳐 점수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8회말 두산의 쐐기점이 터지며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8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왼쪽 2루타를 만들어 내더니 홍성흔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어 추가점을 만들어 낸 것.
이는 4-0으로 달아난 점수는 두산의 승리를 확인하는 점수가 됐으며 이후에도 이렇다할 공격이 살아나지 못한 NC를 상대로 시즌 40승 째를 달성하게 됐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니퍼트는 리오스 랜들에 이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3번째 용병투수가 됐으며 국내 리그 통산으로는 41번째 3년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투수가 됐다.
[lsyoo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