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담보대출 실태 조사
입력 2006-11-06 16:52  | 수정 2006-11-06 16:52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정부가 밝힌 부동산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2주 동안 일선 금융기관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시행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핵심이 빠진 대책이라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이 금융 기관의 대출 행태를 집중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국민은행등 은행 7곳과 저축은행 20곳 , 보험사 6곳 등 33곳입니다.

감독당국은 채무상환 능력을 감안한 대출여부와 담보인증비율 적용의 적정성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세훈 / 금감원 수석검사역
-" 차주의 대출 상환 여부를 점검합니다."

이러자 각 영업점에는 주택담보대출이 가능 한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기자
-" 지금 금융기관은 사상 최대 규모의 담보대출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신회 회복이 더 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조사로 대출 위축이 예상되지만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배상근 /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대출 현장 점검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

대출 수요가 있는데 누르기만 할 경우 오히려 편법 대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경우 LTV 및 DTI를 잘 지키지만 문제는 2 금융권

설계사 등이 LTV의 80~9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단을 뿌려온 보험사와 2순위담보로 공격적인 대출을 감행해온 저축은행들...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자의 욕구를 감안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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