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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U대회 볼 종목 첫 은메달 수확
입력 2013-07-17 10:17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볼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이 대회 리듬체조 볼 종목별 결선에서 18.000점을 받아 18.233점을 획득한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18ㆍ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14일 열린 개인종합 볼 종목에서 17.800점을 받아 3위로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예감했던 손연재는 이날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My Way)'에 맞춰 무결점 은빛 연기를 선보이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한국 리듬체조가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에서 메달을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는 네종목 합계 69.433점으로 6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춘 볼 종목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쳐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곤봉에서 17.700점을 받아 5위로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리본에서도 17.50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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